불 밝힌 정동길과 독립문…이제는 밤축제가 대세 [중구/서대문] 딜라이브TV
진행 : 박세종 아나운서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정동길과 독립문이 밤풍경을 과시했습니다 이곳은 낮에도 멋진 서울의 대표 관광코스지만 밤에 만나는 모습은 또다른 매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중구 정동야행과 서대문구 문화재야행을 박용 기자와 조성협 기자가 차례대로 전해드립니다 【 VCR 】 근대 역사문화의 보고인 정동길이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개최된 정동야행 덕수궁 중화전 앞 음악회로 정동 밤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 현장음 】 ( 김길성 중구청장 ) "중심에서 만나다 꿈의 랑데뷰, 2023년 정동야행 개막을 선언합니다 " 【 VCR 】 고궁에서 울려퍼진 동서양 음악의 화합은 가을 정동길을 흠뻑 적셨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정동제일교회, 그리고 박물관과 대사관 등이 동참한 정동야행 거리 곳곳이 모두 근현대 역사의 산물이고 발 닿는 모든 곳이 전시장이자 공연장입니다 【 인터뷰 】 ( 이화여고 학생 )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게 처음이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입학하고 이런 곳은 처음 와봐서 정동길 좋은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 【 VCR 】 돌담길을 따라 마련된 부스에서는 대한제국 지도 만들기와 독립선언서 쓰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됐고 곳곳의 야경과 함께 하는 포토존은 정동길에서의 추억을 하나 더 선물했습니다 【 인터뷰 】 ( 강지은 중구 중림동 ) "날씨가 너무 좋고 조명이 있으니까 너무 예쁘고 밤에는 본적이 별로 없는데 낮이랑 확 다른 느낌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 【 VCR 】 중구가 2015년 처음 시작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으로 그동안 80만 명이 찾으면서 전국 곳곳에 야행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서대문으로 고고) 【 VCR 】 밤의 행렬은 독립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하얀 조명을 단 상점들이 길다랗게 문을 열고, 달을 형상화 한 조형물엔 축제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 스탠드업 】 낮같은 밤, 야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서대문 독립 공원이 가득합니다 【 VCR 】 서대문 문화재 야행은 야경, 야사, 야설, 야화 등 8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임시정부기념관은 오후 10시까지 개장해 야경을 밝혔고, 아이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독립과 자주의 의미를 되새기며 역사의 현장에 발길을 닿았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고이 접은 종이배를 띄우며 소원을 빌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 임유리 서울어울초 3학년 ) "우리 가족 오래 행복하게 살게 해 주세요 행복하게 살면 싸울 일도 없고, 화목한 가족일 것 같아요 " 【 VCR 】 축제의 분위기는 공연으로 무르익었습니다 국악을 바탕으로 한 타악 퍼포먼스는 특히 많은 박수갈채를 얻었습니다 【 현장음 】 ( 타익기 소리 ) 【 VCR 】 밤을 밝히는 불꽃, 서대문 문화재 야행은 이틀 간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시간으로 시민들의 가을 밤을 채웠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조성협입니다 #정동길 #독립문 #역사 #문화 #정동밤축제 ● 방송일 : 2023 10 16 ● 딜라이브TV 박용 기자 / parkyong@dlive kr ● 딜라이브TV 조성협 기자 / jshkh@dlive kr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중구 #서대문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