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층마다 촬영해 기록…서울시 '부실 공사' 원천차단 나섰다 [전국네트워크]

건설 현장 층마다 촬영해 기록…서울시 '부실 공사' 원천차단 나섰다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무너졌었죠 실제로 이런 현장에서는 검측 과정 등이 사진이나 감리서로만 남아서 원인 파악도 어렵다고 합니다 서울시가 부실시공을 막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려고 건설 현장을 층마다 촬영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일어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는 입주 예정자들에게 날벼락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지붕에 들어가야 할 철근이 30여 곳에서 누락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런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해 국내 최초로 건설공사의 모든 시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기록을 관리합니다 작업 방법과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층마다 촬영해 현장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헌동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설계 도면대로 공사를 하는지를 사진 촬영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을 하고 있고… " 이를 위해 다양한 장비들로 건설 현장을 24시간 촬영하고, 시공 과정이나 검측 현장은 매번 영상 기록으로 남깁니다 우선 SH 등 공공건설 현장 중 100억 원 이상 규모의 74곳을 동영상 기록으로 관리합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제한적이었던 민간건설도 촬영 대상에 포함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안을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보 /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지난 3월) - "민간은 아무래도 지금 법상 있는 부분들을 촬영을 하고 있죠 현장은 모든 건물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유지 관리에도 필요하기 때문에 확대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게 서울시 바람이고요 저희가 공공에서 먼저 주도적으로 효과성이라든지 필요성을 꾸준히 알리고요 " 대용량의 기록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건설정보관리시스템'도 올해 9월까지 마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 co kr]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그 래 픽: 김규민 전성현 영상제공: 서울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