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토양 응급처치] 수해 농가들에게 전하는 토양병원장의 메시지 _ 토양병원 리포트 특별편

[침수토양 응급처치] 수해 농가들에게 전하는 토양병원장의 메시지 _ 토양병원 리포트 특별편

연이은 물폭탄으로 수해를 당한 농가들에게 토양병원장 토명 이완주 박사가 위로의 말씀과 함께 침수토양 응급처치에 관한 특별 메시지를 전합니다. 논밭이 침수를 당했다면 한시라도 빨리 물을 빼고 뻘이 잎에 묻어 있다면 물로 잘 씻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이 차 있는 동안 물에 의해 용탈되었던 비료를 비료로 벌충해 줘야 제대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런 성분 중에 질소와 인산이 대표적인 성분으로 장마가 어느 정도 멈추었다는 느낌이 들면 지체 없이 주어야 합니다. 질소와 수용성인산은 물에 잘 녹으며 음전하(-)를 띄고 있어서 물에 의해 잘 용탈이 된답니다. 그래서 이런 성분을 각각 3kg/10a 을 주면 올 가을과 내년의 수확까지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린다면 질소는 요소나 유안(황산암모늄)비료를 실량으로 계산하면 300평(10a 당) 요소로 6.5kg(질소 46%), 유안으로 14kg(질소 21%), 과석으로 23kg(수용성인산 13%)를 줍니다. 물이 어느 정도 빠졌다 싶으면 공기가 흙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로타리로 겉흙을 약간 긁어주면서 비료를 줍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19 때문에 속을 태우던 많은 분들이 장마로 인해 생각지도 않은 고통을 다시 겪는 농가님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장마로 피해를 입으셨다면 빠른 복구를 비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