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131105 #60(4)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526회 2013-11-04 -전신 3도 화상 환아, 땅끝 마을 미운 4살 상규- 상규의 몸의 절반을 익혀버린 끔찍한 화상사고 2013년 2월 10일 모두가 즐거운 설날 당일 땅끝 마을 해남에 사는 4살 상규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지게 됐다 온수조차 잘 나오지 않는 시골집에서 아이들을 목욕시키기 위해 가마솥에 끓여놨던 물이 상규를 몸을 덮쳤고, 상규의 몸 46%가 3도 화상을 입게 됐다 시골 병원에서는 치료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화상을 입게 된 상규를 데리고 가족들은 연고지 없는 서울병원으로 상규의 치료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 화상사고가 자신 탓인 것 같은 엄마는 다시 2013년 2월 10일 설날 당일로 시간을 돌리고 싶지만 오늘도 상규의 시곗바늘은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농사꾼 부모님이 감당하기 힘든 화상 치료비 하루도 빼뜨릴 수 없는 농사일 때문에 75세 노년의 할머니에게 상규의 병간호를 맡겨야 했던 농사꾼 부모님의 마음은 한없이 무겁기만 한데 이런 부모님의 마음에 병원비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평년보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상규는 어깨부터 다리까지 흰 압박 슈트를 입고 하루에 4번씩, 10가지 이상 되는 약을 화상으로 벗겨진 살갗에 발라야 한다 약을 바를 때마다 자지러지게 울음을 터트리는 상규를 보면 엄마의 마음은 더 없이 저리다 상규가 화상을 당한 지 8개월, 상규는 벌써 4번의 수술을 했지만 화상의 흔적은 없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수백만 원의 상당의 약값에 엄마, 아빠는 또 한 번 작아진다 게다가 상규는 화상을 당한 이후, 왼쪽 팔과 다리의 관절 구축까지 생겨 재활치료까지 받고 있는 상황 언제 끝날지 모르는 화상치료 한 번에 천만 원이라는 피부이식수술비는 시골 마을 농사꾼 부모님에게는 상규의 벗겨진 살갗만큼 상상할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전신 3도 화상 환아, 땅끝 마을 미운 4살 상규'의 이야기는 11월 5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이호석)》 에서 만날 수 있다 공식홈페이지 : 최신 영상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