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3년 만의 ‘행복바라미 대축전’‥조계사 ‘들썩’

[BTN뉴스] 3년 만의 ‘행복바라미 대축전’‥조계사 ‘들썩’

〔앵커〕 전통문화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는 ‘행복바라미 대축전’이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공연부터 다양한 체험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의 장이었는데요, 이효진 기자가 서울 조계사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흥겨운 사물놀이패의 공연에 박수가 저절로 나옵니다. 조계사 경내를 달구는 우리 가락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쁩니다.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이 3년 만에 대면으로 찾아왔습니다. 전남 영광 법성포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에 이어 어제 조계사에서 열린 축제의 현장. 시민들은 국화 향기와 함께 전통문화공연을 즐기며 전염병에 지쳤던 지난날을 위로받았습니다. 김형순 / 경기도 의정부 (흥이 나게. 흥겹게 해주니까 마음이 흥겹잖아요. 즐겁고. 행사가 자주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행복하잖아요. 마음이.) 이번 대축전은 조계사뿐만 아니라 영호남의 불교 성지에서도 열리며 초전법륜지 성역화를 추진하는 도화선이 됐습니다. 더불어 지역 사찰 주변 불우이웃을 돕기 모금행사를 함께 펼쳐 지역민과 상생하는 사찰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행복바라미를 주최한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은 “사람들이 화합하며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주윤식 /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이사장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우리의 전통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래의 행복바라미 문화 축제는 더 없이 소중하고 뜻 깊은 의미로 느껴집니다.)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함께 목조각, 단청그리기 체험을 해보며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복바라미 대축전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마음에 기지개를 펴고 즐겁게 화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현스님 / 조계사 주지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이 많이 위로받고, 격려 받고, 힐링하여 앞으로 함께할 시간에 대한 희망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문화 공연으로 국민들을 위로하고 영호남 불교의 뿌리를 찾아온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다음달 13일 신라 불교의 발상지, 경상북도 구미 신라불교초전법륜지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