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중국 시진핑에 짧은 축전…의도 관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김정은, 중국 시진핑에 짧은 축전…의도 관심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연임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습니다. 북중관계 발전을 강조했지만 문장이 짧아 의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이 최근 19차 당대회를 통해 총서기에 연임된 것을 축하한다는 내용입니다. [조선중앙방송] "나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가 원만히 진행되고 당신(시진핑)이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거된 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냅니다." 당대회를 통해 제시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북한 매체에서 시 주석의 이름이 등장한 것은 약 8개월만입니다. 김정은은 또 축전에서 북중 관계가 양국 인민의 이익에 맞게 발전될 것을 확신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서 북중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북한이 축전 외교를 통해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용현 / 동국대 교수] "6차 핵실험 이후에 북중관계가 흐트러졌던 부분들을 좀더 봉합하면서 시진핑 지도부와 관계 개선을 통해 현재 북핵문제의 여러 돌파구들을 마련하는 차원에서의 축전으로 읽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축전이 달랑 4문장으로, 과거 사례와 비교해 짧아진 점은 서먹해진 양국 관계를 대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