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마약, 딱 한 번도 안 된다…그 이유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근길 인터뷰] 마약, 딱 한 번도 안 된다…그 이유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근길 인터뷰] 마약, 딱 한 번도 안 된다…그 이유는? [앵커] 마약에 노출된 건 유명인들뿐만 아닙니다 한번 손 데면 큰일 난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은 그 선을 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딱 한 번도 안 된다고 합니다 출근길 인터뷰에서 마약의 위험성,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정희선 성균관대 석좌교수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희선 / 성균관대 석좌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이제는 유명인이 마약을 했다는 뉴스를 보게 되더라도 별로 놀랍지 않은 그런 사회가 된 것 같습니다 현재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정희선 / 성균관대 석좌교수] 글쎄, 저는 사실은 요즘에 참 문제가 되는 게 그 젊은층들, 특히 10대들, 20대들이 마약에 많이 노출된다는 게 굉장히 커다란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보면 SNS에 쉽게 접근이 되니까 그걸 통해서 구입도 쉬워지고 그래서 10대들, 20대가 지금 보면 굉장히 많은 3배, 4배씩 증가가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지금 어린 층에서 마약에 노출된다는 게 아주 굉장히 커다란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왜 그럴까 하고 보면 일단은 교육 같은 게 우리가 좀 어린 나이 때 만약에 노출되면 얼마큼 해로운가 이런 거에 대한 교육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 예방 이런 쪽에 우리가 좀 치중해야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미국을 중심으로 일명 좀비 마약이라고 불리는 펜타닐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인가요? [정희선 / 성균관대 석좌교수] 아직은 사실은 미국만큼 그렇게 막 심각하게 이 펜타닐 문제가 되지는 않죠 미국 같은 경우는 한 7만 명 가깝게가 이 펜타닐 때문에 사망할 정도로 아주 심각하거든요 근데 우리나라라고 또 아주 안전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보면 지방에서 그 학생들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이 펜타닐을 병원에서 구해서 이걸 자기네들이 남용을 했던 그런 사례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막 아픈, 이게 진통제로 쓰이는 약물이거든요 그러니까 진통제라고 그러고 처방해 달라고 그러고 자기네들이 그거를 남용을 한다라는 거죠 그래서 이 문제도 사실은 어린 청소년들이라든가 젊은 사람들한테는 이런 약물들을 처방해 주는 것도 한번 조금 더 생각해 봐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행스럽게 아직은 미국처럼 미국은 사실 불법으로 제조되는 펜타닐이 이렇게 굉장히 많이 유통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아직 불법 펜타닐이 유통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조금 다행이지만 워낙 이 펜타닐은 2mg이 치사량이거든요 아주 적은 양으로 사람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위험성이 큰 약물이 이 바로 펜타닐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단지 호기심에 마약에 손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딱 한 번도 안 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정희선 / 성균관대 석좌교수] 사실 마약이라는 게 딱 한 번 했을 때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잘 없습니다 내가 이거 한번 하고 난 다음에 또 다른 약물은 어떨까 그러면 호기심으로 다른 약물로 넘어가게 되고요 또 어떤 마약 종류들은 한번 먹게 되면 그게 바로 중독이 되거든요 그니까 중독됐다는 건 내가 그 약물이 없이는 다시는 살 수 없다, 그 약물을 꼭 구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든다는 거죠 그래서 그 약물에 대해서 자기 혼자 이게 내가 먹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안 먹겠지 자기 힘대로 되지를 않는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호기심의 영향도 굉장히 크고 그래서 마약을 할 때는 그 동료들의 압력이라고 그러죠 그러니까 옆에 있는 사람들이 먹으니까 같이 먹게 된다 이렇게 하는 것도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한 번 하고 딱 그치겠다, 다시는 안 하겠다 이렇게 자기 의지대로 잘 되지 않는다라는 그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