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청신신58)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와 삼중직(선지자, 제사장, 왕)

12-2(청신신58)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와 삼중직(선지자, 제사장, 왕)

구원자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자 참 사람이시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우리는 선지자, 제사장, 왕이라는 삼중직(三重職; threefold office)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이란 구약 성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직분이었다. 하나님은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원을 주실 때에 항상 이 세 직분의 사역을 통하여 구원을 베풀어 주셨다. 이 세 직분 가운데 하나를 맡게 되는 사람은 반드시 기름을 그 머리에 붓는 독특한 의식을 행하였다. 그렇게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을 히브리어로는 “메시야”, 그리스어로는 “그리스도”라고 한다. 따라서 예수님이 메시야 혹은 그리스도시라는 말은 예수님이 “기름 부음을 받은 분”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이시라는 말이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우에 한 사람이 이 중에 한 가지 일을 맡아서 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 가지 직분 모두를 다 맡아서 행하신 참되고 온전한 구원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