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개장…환영 속 과제는? / KBS 2022.07.03.
#반려동물 #놀이터 #같이가개 [앵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었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공공 시설은 많이 부족한데요 전주시가 처음 만든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디밭을 신나게 달리는 반려견들 모처럼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놉니다 새 친구를 만나 냄새를 맡고, 함께 물도 마시며 자유로움을 만끽합니다 답답한 집안을 벗어나 해방감을 맛본 반려견을 바라보는 견주들은 흐뭇하기만 합니다 [엄현희/전주시 효자동 : "강아지를 키우게 된 지가 8년이 됐어요 그런데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뛸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정말 좋은 공간이 개장이 돼서 너무 마음이 좋습니다 "] 전주에도 처음으로 반려동물 전용 공공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축구장과 비슷한 7천 제곱미터 규모에,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한 놀이터, 관리실, 견주 쉼터까지 뒀습니다 유대감 강화 훈련과 반려동물 예의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제 1호 놀이터가 생겼을 뿐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안향숙/전주시 효자동 : "강아지가 산책할 수 있는 애견 놀이터도 주변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전주시는 전주지역 반려동물만 4만여 마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전용 놀이터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승수/전 전주시장 : "반려인구가 전체 인구의 1/10 정도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시설이었는데 이제 만들어졌습니다 이게 굉장한 호응이 있을 텐데요 아이들 놀이터처럼 동네마다 반려동물 놀이터가 "] 반려동물 천5백만 시대, 반려동물 시설에 대한 일부의 반감도 여전하지만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상생 노력이 첫발을 내디디며 어떤 해법을 만들어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