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애하는 친구'…러시아 방문 시진핑에 극진한 환대 / KBS 2023.03.21.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주석에 대해 러시아 방송이 특별 편성까지 하며 시진핑 주석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중국도 이런 러시아의 환영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비공식 회담에서 친밀함을 과시한 두 정상은 오늘은 공식 회담에 나섭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맞이한 푸틴 대통령. [푸틴/러시아 대통령 : "친애하는 친구, 주석님, 러시아 모스크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서로를 친구로 부르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지상파 방송도 시진핑 주석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국영방송 '러시아 24'는 '시진핑이 인용한 고전' 프로그램을 방송했습니다. [러시아 방송 내용/CCTV 재인용 : "돌을 깰 수는 있지만 단단함을 빼앗을 수 없고, 주단은 갈려도 붉은빛이 변하지 않는다."] 중국 관영 CCTV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러시아어 자막을 입혀 그대로 방송한겁니다. 같은 프로그램이 러시아 방송 여러 곳에서 방영된 사실을 중국 관영 CCTV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프로그램은 시진핑 주석의 넓은 견문과 문화적 소양, 인민을 근본으로 하고 가정과 나라를 천하에 둔 깊은 정서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어제 만찬과 함께 4시간 넘게 이어진 비공식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자 협력은 물론 우크라이나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9시에는 크렘린궁에서 양자회담과 외교, 국방, 경제 분야 대표단이 배석한 확대 회담이 이어집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 협력 방안과 더불어, 중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평화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러 양국은 회담 직후 합의 문서에 서명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공표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조영은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푸틴 #시진핑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