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원도정 선거개입 논란 김연선

◀ＡＮＣ▶ 최근 측근 인사의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논란을 빚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총선 예비후보의 행사에 또다시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원 지사의 최측근인 비서실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당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16일, 부산 진구 갑에 출마한 정근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사무소 개소식, 정 후보를 정치권으로 영입했던 원희룡 지사가 직접 참석했고 인사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ＳＹＮ▶원희룡 도지사 "(선거법상) 의례적인 인사까지만 괜찮다 해서 지금 안보이지만 유리틀 쓰고 말하고 있다는 걸 넉넉히 짐작해달라 "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정치적인 도의 때문에 참석했지만 선거법 위반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ＳＹＮ▶원희룡 도지사 "친제주정치권 인맥들을 두텁게 하기 위해서 우선순위가 있고 불가피하고 약간의 노력을 기울여서 더 큰 효과를 가져올 경우에는 최소한의 한도에서 지원을 할 것이고" 하지만, 원희룡 지사의 최측근인 현광식 비서실장 역시 강영진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서귀포시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광식 실장은 서울 양천갑에 출마한 이기재 전 서울본부장에게 당원명부를 전달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경쟁 후보측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 ◀ＳＹＮ▶현광식 비서실장 /제주자치도 "전혀 나는 인지 못한 상황이고, 고소한 것은.(고소한 것은 모르고 여기서 주장한 당원명부 요청하고 전달한 부분은?) 요청한 사실 없다" 이미 다른 후보 진영에서 선거 개입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선관위도 진상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ＩＮＴ▶김소정 홍보계장 / 제주도선관위 "공무원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위반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는 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하지만 원 지사와 측근 인사들 모두 총선 행사 참석이 정무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선거법 위반 논란과 함께 상대 후보들의 반발 역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