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MBC 리포트_도심형 아웃렛 사실상 무산_박주연
◀ANC▶ 제주도가 추진하던 도심형 쇼핑 아웃렛이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교외형 아웃렛이 대안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여 도심 지역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도심형 프리미엄 아웃렛 입지로 선정됐던 부지입니다. 원 도심의 전통시장과 가까운데다 토지주와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최근 이 곳에 쇼핑 아웃렛 추진이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투자 유치를 위해 협의했던 도내 공기업 3군데 모두 사업성이 없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INT▶ 제주도 관계자 "도심형은 건물 사서 헐고 새로 해야 하잖아요. 그러다보면 건물보상, 토지보상, 영업보상, 상당히 오래 걸릴 거 아니에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거죠 공기업에서는 " 제주도는 도심형 아웃렛이 어려울 경우 대안으로 교외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 이에 대해, 도심형을 전제로 논의에 참여해왔던 상인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외형 아웃렛이 될 경우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도 도심 상권을 외면해 타격을 입는다는 것입니다. ◀INT▶ 양승석 제주중앙지하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무늬만 관광객 쇼핑 아웃렛이지 제주도민을 위한 쇼핑아웃렛이 되기 때문에 지역 상권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안되는거죠." 지난 2천 1년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포함되면서 시작된 쇼핑 아웃렛 논란 입지를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시간만 낭비한 채 갈등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