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대향연"..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성료

"봄꽃의 대향연"..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성료

(앵커)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펼쳐진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4만 명늘어난 30여만 명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아 풍성한 봄꽃을 만끽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울산 출신 가수 ‘테이’의 봄꽃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시는‘정원의 봄, 꽃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이번 축제를 열며, 국제정원도시 울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싱크) 김두겸 / 울산시장 우리가 갖고 있는 이런 좋은 여건들을 우리 손으로 잘 가꾸고 다듬어나가서 세계 속의 울산을 정원도시로 만들 생각인데 괜찮겠습니까. 꿈의 도시, 정원도시 울산을 한번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축제 이튿날엔 새빨간꽃양귀비와 파란 수레국화, 하얀 안개초 등 6천만 송이의 봄꽃이 봄 햇살 아래 한데 어우러져 나들이객을 맞았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나들이객들은 들판을 수놓은 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김해영 권의준 / 포항시 남구 (태화강 국가정원에) 10년 전에 왔었거든요. 근데 10년 만에 다시 와보니까 많이 변해 있어요.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진짜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정말 힐링이 되는 것 같았어요. 올해 축제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감자 캐기 체험행사’는 접수 첫날 매진될 만큼 인기가 뜨거웠습니다. 많은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흙 속에서 감자를 직접 캐보며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마세현/ 울주군 범서읍 부모님이랑 같이 해서 엄청 재밌었어요. 정원 한켠에선 반려식물 분양과 나만의 꽃다발 만들기 등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사흘 동안 전국에서 나들이객이 몰려들면서 이번 축제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4만 명 늘어난 30여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는 이제 울산 대표 축제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울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