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등산객 구조하던 소방헬기 추락…2명 사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지리산서 등산객 구조하던 소방헬기 추락…2명 사망 [앵커] 오늘 낮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했던 소방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구조 요청을 했던 60대 환자와 보호자가 숨졌고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등산객 1명이 급히 피하려다 다쳤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헬기 추락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낮 12시 7분쯤 입니다 사고 위치는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 법계사 방면 400m 지점인데요 사고는 등산을 하던 중 심정지가 온 65살 남성 환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헬기가 낮게 날고 있는 가운데 구조대원이 먼저 헬기에 오르고 이어 환자를 들어 올리려는 순간 헬기의 고도가 점점 낮아지더니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구조 중이던 심정지 환자와 헬기 아래에 있던 환자의 아내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등산객 45살 여성 1명이 추락하는 헬기 동체에 스치듯이 부딪혀 허리 부위를 다쳤고 주변에 있던 등산객들이 혼비백산 몸을 피하기도했습니다 목격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헬기가 굉장히 낮게 날고 있었고, 갑자기 헬기가 추락하면서 주변으로 나무 파편 등이 날아들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고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구조대원 2명 등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스콜스키 S76 기종으로 탑승가능인원은 총 14명입니다 경남도소방본부 소속으로 한 항공업체로부터 빌린 임차 헬기로 알려졌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날개 등 동체 일부만 파손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