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 서울청장 긴급체포…총리 소환 통보 / SBS
〈앵커〉 계엄이 선포됐던 그날 밤, 국회로 들어오던 의원들을 경찰이 막은 것과 관련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 경찰청장이 오늘(11일) 새벽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계엄이 선포되기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모든 국무위원과 국정원장에게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경찰 수사소식은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오늘 새벽 3시 52분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경찰 인원을 동원해 국회의원 등의 국회 출입을 막은 혐의로 어제 오후부터 서로 다른 건물에서 각각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조 청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찰 인력을 보내 계엄군의 계엄집행에 협조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경찰의 긴급체포는 김용현 전 장관의 내란죄 혐의 등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4시간이 채지나기 전에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긴급 체포에 대한 검사 승인을 얻은 후,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인 모레 새벽 이전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비상계엄 선포 이전에 비상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 참석자 등 11명에게도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배석했던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면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석을 통보한 11명 중에는 피의자와 참고인이 모두 포함돼 있는데 내란죄 혐의로 민주당 등이 고발한 한 총리와 조 국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참고인 신분인 국무위원 한 명을 방문조사 형식으로 이미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무회의 참석자들을 상대로 당시 어떤 논의가 있었고, 각자 어떤 의견을 냈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안여진) ☞더 자세한 정보 #SBS뉴스 #모닝와이드 #경찰청장 #서울청장 #긴급체포 #총리소환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X(구: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