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휴식’…쪽잠 자며 대기하는 경비원들
얼마 전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 구현대아파트 경비원들이, 휴식 시간에 일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다른 아파트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화전 동파로 물바다가 된 아파트 1층 복도 경비원들이 총동원됐고, 새벽 1시가 돼서야 현장 수습이 끝났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무슨 일 터지면 전원 다 (나와요) 불시에 터지니까 어쩔 수 없는 거고 " 다른 아파트에서도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새벽 2시 단지 길가에 노인이 누워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잠을 자던 경비원은 새벽 3시까지 뒤처리를 맡아야 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자다가 깨가지고 나오면 다시 잠을 못 잔다니까… 잠들기가 힘들어요 " 이들 경비원의 경우 24시간 격일제 교대근무를 하며, 24시간 중 8시간은 야간 휴식시간입니다 하지만 택배와 주차 관리 등 각종 민원이 발생하면서 실제 휴식시간은 2시간가량에 불과합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휴식시간 근무는 관례라는 입장입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 "(입주민이) 찾을 때는 좀 봐줘야지, 돈 받고 있는 사람이…" 출입자 관리가 주요 업무인 아파트 경비원들이 제대로 된 휴식 시간도 없이 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 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오훤슬기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