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구슬 테러'...피의자 "새총 연습" / YTN
[앵커] 지난달 발생한 이른바 아파트 '쇠구슬 테러'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새총 동호회 회원이었던 이 남성은 단순히 새총 연습을 한 것일 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아파트 창문을 뚫고 느닷없이 날아온 쇠구슬 16발 이른바 '쇠구슬 테러'로 아파트 8가구 창문이 깨지고 파손되는 피해를 봤습니다 [피해자] "베란다 쪽 하고 다용도실 쪽 하고 총알 자국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밑에 있는 경찰들에게 바로 신고했죠 " 해당 아파트 맞은편 범행 장소에서는 사격 연습 흔적과 목표물로 사용한 막걸리병도 발견됐습니다 사건 보름 만에 잡힌 범인은 다름 아닌 새총 동호회 회원 정 모 씨였습니다 사건 당일 정 씨가 막걸리병이 담긴 봉지를 들고 범행 장소로 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덜미가 잡혔습니다 실제 정 씨가 사용했던 새총은 강화유리도 거뜬히 깨뜨릴 정도의 파괴력을 보였습니다 [최종민,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4팀 팀원] "새총이 사람 얼굴이나 눈, 귀 등에 맞았을 경우 실명이나 난청 등 충분한 상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정 씨는 새총으로 사격 연습을 한 것은 맞지만 아파트를 향해 쏜 적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새총을 쏜 점이 인정되고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새총과 고무줄, 그리고 쇠구슬 3천 6백여 발도 압수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