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 울리는 위조지폐 "조심하세요" / YTN 사이언스

영세상인 울리는 위조지폐 "조심하세요" / YTN 사이언스

[앵커] 전통시장이나 노점 상인들 조심해야겠습니다 최근 위조지폐 사용이 잇따라 확인됐는데,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 상인이 표적이 됐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시장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서경점 씨 물건을 팔고 받은 돈을 은행에 입금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만 원권 위조지폐가 섞여 있었습니다 [서경점 / 전통시장 상인 :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순간적으로 생각을 못 하게 돼요 여기서 썼다는 게 마음이 약간 무섭기도 하고 한편으로 마음이 안 좋죠 ] 인근 그릇가게와 옷가게 등 모두 4곳에서 똑같은 일련번호의 위조지폐 피해를 봤습니다 인파가 몰리고 현금 거래가 대부분인 전통시장 특성상 누가 언제 지폐를 냈는지 확인이 어려워 경찰도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지폐 가운데 1장은 범행에 사용된 가짜 지폐입니다 이렇게 진짜 돈과 섞여 있으면 육안으로는 쉽게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전문가와 구별법을 확인해봤습니다 기울였을 때 지폐 앞면의 왼쪽에 숨은 초상화가 보이지 않으면 위조지폐입니다 은색 홀로 그램에 한반도 지도와 태극 문양을 위조지폐에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눈으로 식별이 어려울 때 구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나성오 / 한국은행 강원본부 : 손을 이용해서 그림이나 글자를 만져 보면 됩니다 앞면이나 뒷면, 만 원권에는 혼천의 그림이 있는데요 위조지폐 같은 경우는 오돌토돌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 구별법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 위조지폐 확인 앱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1,300장이 넘는 가짜 돈이 사용됐습니다 화폐 위·변조는 징역 2년 이상의 중 범죄이고, 위조지폐인 줄 알면서 사용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