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이 많으면 정말 행복할까?(FEAT. 30살 연봉 17억)
월1000을 뚫으며 항상 행복에 대해 고뇌했다. 어떤 사람들은 성공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실패를 한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를 하고 소수의 사람들만 성공을 한다. 1️⃣돈이 성공의 기준일까? 사람들의 성공에 대한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부’일 수도 있고, ‘관계’일 수도 있고 혹은 ‘명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끝에 진정으로 추구하는 본질은 결국 행복이다. 그 본질을 망각한다면 결국은 모래성을 쌓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망각’은 성공이 마음으로부터 오고 사라짐을 잊는 것이다. 따라서, 성공의 핵심은 마음에 있으며 마음의 초점이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은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으로써 필요 요소일 뿐이다. 그러나, 주객이 전도되어 성공 자체가 목적이 된다면 삶은 언제고 무너져내릴 수 있는 모래성이 된다. 2️⃣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영화에서만 보던 일들이 최근 나에게 생겨나고 있다. 군대에서 친했던 선임, 중학교때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는 아이등등이 각기 다른 사연으로 비슷한 형태로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이럴때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행복을 지켜준다. 돈은 행복의 조건을 만들어줄 수는 있다. 행복의 조건이란 '자율성'이다. 자율성이란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권리, 즉, '선택할 수 있는 권리'다. 돈은 우리에게 이 권리를 선물한다. 부모님이 아플때 돈 눈치 안보고 병원 보내줄수 있는 권리, 아플 때 쉴 수 있는 권리, 의미 없고 시간 아까운 일 다른 사람에게 레버리지 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나는 실제로 돈을 벌자마자 집 인테리어부터 전자기기를 최신식으로 바꿔줬고, 어머니, 아버지 건강검진부터 시작해 아프셨던 이빨까지 모두 치료해줬다. 총 1억원정도 들었으나 굉장히 행복하게 돈을 썻던 기억이 난다. 인간은 이런 선택권을 박탈당할 때 불행하다 느낀다. 직장일 때문에 가족이 아픈데도 병문안 가보지도 못하고, 생활비 감당하기도 힘들어 경제적으로 힘든 가족 도와주지도 못하고, 아이가 아픈데 비싸고 좋은 비급여 치료도 못해주고, 돈이 있다는 건 적어도 이런 '돈 때문에 불행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과거 큰어머니가 암에 걸린 적이 있다. 국내 의료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큰아버지 가족은 큰돈을 지불하고 해외 병원에 가 수술을 받았다. 큰아버지네 가족들은 '돈이 있어서 어머니를 살릴 수 있었다. 돈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고 돈이 많아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명절에 이야기 한걸 들은적 있다. 이처럼 돈은 가난에서 오는 불행을 예방한다. 그런 점에서 돈이 행복 그 자체가 될 수는 없어도, 상당히 중요한 행복 조건은 될 수 있다라는걸 또 한번 느낀다. 직장이나 사업 등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심리학 이론인 자기 결정성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율적으로 결정한 행동을 해야 그렇지 못할 때보다 동기부여도 잘되고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걸 행복에 대입해 보면, 돈 때문에 억지로 일하는 사람보다 돈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적으로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할 수 있다. �아, 돈이 없어서 경쟁사 헤드헌팅에 소중한 직원들을 뺏긴적도 있다. 물론 나의 능력도 부족했지만, 돈 10만원을 더 올려줄수 없어 열심히 교육하고 키운 직원들을 모두 데려가는걸 그냥 보고만 있었다. 보이스피싱 같은 사무실 vs 깔끔한 역세권 사무실, 거기에 돈까지 더준다니..나였어도 그런 선택을 했었을것 같아 그들의 선택을 존중했다. 결론적으로, 돈이 많으면 행복하고 행복을 지킬수 있는 확률이 늘어난다. 그러나, 그건 돈=행복이기 때문이 아니다. 돈은 선택권을 준다. 선택권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갈 때 인간은 행복할 수 있다. 그러니 '돈 있다고 행복한 건 아니야'라는 핑계로 내 인생을 방치하지 말자. 돈 있다고 행복한 건 아니지만, 돈 없으면 불행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진 않지만 불행을 막아준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돈을 많이벌수 있을까? 2탄에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49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