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우유 대금도 못 내[뉴스8]
【 앵커멘트 】 어제(4일) 대전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생활고가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현관에서는 그간 밀린 우유 대금 25만 원의 고지서가 발견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에 경찰 과학 수사 차량이 들어옵니다 곧이어 시신 한 구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40대 남성이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스스로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경찰차가 왔고, 감식반이 오고… 남자도 그렇고 가족이 다 쾌활했어요 "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이 집으로 찾아와봤더니 아내는 물론 아들과 딸이 숨져 있었습니다 " 남성이 숨진 아파트 단지와는 500미터 떨어진 다른 아파트였습니다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집에서도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습니다 남성의 소지품에서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과 '사채'를 언급한 유서 형식의 메모지가 나왔습니다 현관에서는 7개월 치 우유대금 25만 원의 미납 고지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어떤 채무가 있었는지… 어떤 사업상에 어려움이 있었는지 확인 중에 있습니다 "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분석하고, 주변인 탐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 co 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우유대금#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