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오늘 기소...월요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 / YTN

[앵커] '정윤회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박관천 경정이 오늘 재판에 넘겨집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은 불구속 기소하고, 오는 월요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박관천 경정, 언제쯤 기소되는 겁니까? [기자] 박 경정은 오늘 저녁쯤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당초 어제 기소할 방침이었지만,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 오늘로 하루 미뤄지게 됐습니다 박 경정에게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 누설, 무고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박 경정은 먼저 청와대 파견 근무가 해제되던 지난 2월 청와대 내부문서 10여 건을 유출해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에는 엉뚱한 사람들을 유출자로 지목하는 거짓 유출경위서를 작성해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 관련자를 기소하는 건 관련 수사가 시작된 지 한 달여 만에 처음입니다 검찰이 문건유출의 사실상 윗선으로 지목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요 검찰은 혐의는 그대로 유지하되 영장은 재청구하지 않고 불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오는 월요일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면서요? 그 이후에는 어떤 부분을 수사합니까? [기자] 검찰은 오는 월요일 이번 문건유출 의혹과 관련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박 경정 구속 사유가 된 1차적인 건 유출 경로와 박 경정의 배후,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불거진 배경 등이 발표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이 문건을 작성·유출한 동기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에는 문건 내용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들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고, 야당 측이 고소한 정윤회 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그러나 인사개입 의혹의 경우 이미 각종 문건이 허위라고 결론지은 마당이어서 이렇다 할 결과물이 나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수사결과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논란이 계속되면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