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많은 진전, 회담 장소 한 나라로 정했다” / KBS뉴스(News)

트럼프 “북한과 많은 진전, 회담 장소 한 나라로 정했다” / KBS뉴스(News)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면담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추후 발표할 예정인 2차 북미회담 장소는 한 나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 면담 하루만에 결과를 직접 공개했습니다. 북한과 비핵화 문제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비핵화 문제에 관해 북한과 많은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이 문제 외에도 많은 분야에 의견을 나눴고 엄청난 진전을 이뤘습니다. 언론에 보도가 안 됐지만 곧 알게 될 겁니다."] 비핵화 문제와 함께 북한과 관계정상화,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 등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안 실행에 진전이 있었는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추후 발표될 2차 정상회담 개최 장소도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 나라로 정했다고 구체화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과 2월 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고 회담 장소로 한 국가를 정했는데 앞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은 2박 3일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기자들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최강일/北 외무성 북미 국장 대행 : "노 코멘트..."] 북측은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취재진을 따돌리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 ,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 방미 핵심 인사들이 저녁시간 모두 함께 이동했습니다 ["어디로 가세요. 지금? 오늘 회담 분위기 어떠셨습니까? (누구시죠?) 한국에서 왔습니다. KBS 기잡니다."] 2시간 정도 숙소를 비우고 만찬을 한것으로 보이는데 만찬 상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북미 고위급회담에 쏠렸던 눈이 실무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스웨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