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또 군사완충 구역 포사격..."남측이 먼저 도발" 주장 / YTN
北, 한밤중 서해·동해로 250여 발 포병 사격 낮 12시 30분쯤 서해 상으로 100여 발 추가 사격 해상 완충 구역 내 포사격…"9·19 합의 위반" [앵커] 북한이 어젯밤(18일)에 이어 오늘(19일) 낮에도 해상 완충 구역 안으로 포 사격을 감행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의 입장도 내놓고, 남측이 군사적 도발을 해서 대응 조치를 취한 거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서해와 동해로 모두 250여 발을 쏘며 나흘 만에 포병 사격을 재개한 북한 날이 바뀌는 동안 잠시 멈췄다가 한낮에 다시 포문을 열고 100여 발을 더 발사했습니다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 완충 구역 안으로,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었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의 입장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적들이 전방 일대에서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해 강력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서 위협 경고 사격을 진행한 거라며, 책임을 남측에 떠넘겼습니다 우리 측의 연례적 야외 기동 훈련, 호국훈련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호국훈련이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북한이 이를 빌미 삼아 추가 도발을 지속할 가능성도 큽니다 중국의 20차 당대회 기간엔 숨 고르기에 들어갈 거라는 일각의 예상도 빗나갔습니다 [왕선택 /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외교센터장 : 중국은 북한이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하는 것은 맞는데 그 수위를 보니까 조절이 됐고 말을 들어보니 남쪽이 먼저 해서 그렇다고 하니 남쪽이 조심하면 좋겠다, 이런 쪽으로 결론이 나는 거죠 그러니까 매우 계산된 행위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 이런 가운데 북한이 중국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을 감행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됩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