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태균 보도'에 "이게 나라냐" 계엄준비 착수..실탄 5만7천발 동원..계엄해제 의결에도 "계속 진행해" 증언 - [핫이슈PLAY] 2025년 1월 5일

尹 '명태균 보도'에 "이게 나라냐" 계엄준비 착수..실탄 5만7천발 동원..계엄해제 의결에도 "계속 진행해" 증언 - [핫이슈PLAY] 2025년 1월 5일

비상계엄을 9일 앞둔 작년 11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에게 명태균 얘기를 꺼냅니다. 바로 전날 명씨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대통령실과 협상을 시도하려한다는 MBC 보도가 나온 때였습니다. 검찰은 이날 윤 대통령이 야당이 제기하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북한 파병과 무기 지원을 둘러싼 야당과의 대립 등을 걱정하며 "이게 나라냐,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파악했습니다. 김 전 장관이 이 자리에서 계엄 선포문과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준비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전 장관 공소장은 '대통령 윤석열'부터 시작합니다. 충암고 8회 졸업생이라는 설명부터 나옵니다. 검찰은 김용현 7회,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17회 라며 이들이 동문이라는 걸 부각시켰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른바 충암파를 고리로 군과 밀착해 계엄을 모의했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과 사령관들의 저녁 자리에 합류했는데, "비상계엄이 선포될 경우 어떻게 할 거냐"는 김 전 장관의 질문에 특전사령관은 "준비태세를 잘 유지하겠다", 수방사령관은 "출동태세를 갖추겠다"며 그릇된 충성심을 보였습니다. 계엄 전날인 12월 2일에는 윤 대통령이, 특전사령관에게 김 전 장관 보안용 전화인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 "며칠 이후로 준비되면 보자"며 계엄을 암시했고, 이어 김 전 장관이 다시 전화해 "깜짝 놀랐지, 내일 보자"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전 장관의 공소장에는 '대통령'이란 단어가 141회로, 김용현 피고인보다 더 많이 나옵니다. 내란 사태의 우두머리가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윤석열 #김용현 #공소장 #충암파 #명태균 #계엄 #내란 #내란수괴 #여인형 #곽종근 #MBC #MBC뉴스 #MBC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뉴스 #라이브 #실시간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