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원장 반납하라"…이학재 탈당 회견 아수라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보위원장 반납하라"…이학재 탈당 회견 아수라장 [앵커]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당원들이 정보위원장직 반납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장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미래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는데요 바른미래당 당직자들이 회견장을 둘러싸고 이 의원을 비난하면서 회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들은 이 의원을 "배신자"라고 비판하며 현재 맡고 있는 국회 정보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떠나라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은 회견 도중 기자실로 자리를 피했다가 다시 회견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의 복당은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2년여 만인데요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믿음직스럽고 새로운 보수의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겠다며 보수 통합 의지를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현실 개혁과 미래를 뒤로 하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정보위원장은 자기 정치를 하지 않는 자리이니 반납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화 대변인은 신동엽 시인의 시 '껍데기는 가라'를 인용해 비판하며 본래 자기 것이 아닌 것은 놓고 가라고 거들었습니다 [앵커]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제기한 민간인 사찰 의혹과 우윤근 주러 대사 비리 묵살 의혹에 대해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잇따른 의혹 폭로와 관련한 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수사관을 '범법자'로 규정하면서 개인 비리를 덮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데 대해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김 수사관이 자신의 비위를 감추려고 희생양인 것처럼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첩보 생산 기술자'의 농간에 흔들려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한 명백한 해명이 없다면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 밖에 없다고 맞섰습니다 또 특감반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운영위 소집과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의 소환조사 등을 촉구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고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며, 벙거지를 쓰고 도망 출국을 한 우윤근 주러 대사를 즉각 소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택시업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택시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죠? [기자] 네, 민주당과 택시단체 대표자들의 간담회가 오늘 오전 10시 비공개로 열렸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전국택시노조연맹 등 4개 단체 대표들과 마주 앉아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택시업계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는데요 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14일 택시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월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지만, 오늘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진 못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택시업계 대표들과 정부, 민주당, 카풀 관계자가 참여하는 기구를 만들어 합의안을 도출하자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택시업계 측은 오후에 자체적인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대한 반발이 고조되며 카카오 측은 서비스 도입 연기를 결정했지만 택시업계는 오는 20일 예정대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