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세사기 500건...시군으로 피해 접수 확대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경기도가 접수한 도내 전세사기 사건이 5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에서 최종 심사가 진행 중인데요. 앞으로 피해 접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군을 통한 피해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일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700여 건 중에 전세 사기 의심 사건이 5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이중 수원시 권선동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피해사건에 대해선 국토부로부터 심의 결정을 받아 일단 경매 절차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전세사기 피해자가 5명이지만 이미 경매 절차가 시작돼 구제받지 못한 집이 많아 전체 피해자는 대략 1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기도는 시군으로 피해 접수 창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접수 창구의 혼잡과 민원인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수원과 의정부에서만 진행해 온 신청서 접수를 3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겁니다. 시군에 따라선 피해 접수 이외에도 역전세와 법무 상담까지 제공할 예정입니다. 화성시는 동탄행정복지센터에서 법무 상담을 함께 진행하고 용인의 경우 시청 내 민원실을 통해 일단 피해 접수만 받을 방침입니다. 주택에 입주하고 확정일자를 받은 정상 계약 상황이고, 전세 보증금이 5억 원 이하이면 일단 피해 접수가 가능합니다. 상담 과정에 임대인이 다주택자이고 전산망 등을 통해 다른 사건과 관련성이 확인될 경우 바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경기도는 임차인이 임대인의 주택 보유 상황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일단 전세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세입자는 신고센터를 찾아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전세피해지원센터는 피해자 결정까지는 최장 60일이 걸린다며 계약만기 3개월 전에는 보증금 반환 협의를 진행하고 피해 상담을 위해 임대인과 계약 당시 공인중개사 등에 대한 정보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박일국입니다. [영상 취재 김태욱] #경기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