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윤석열 시대' 아니라 '노동의 시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윤석열 시대' 아니라 '노동의 시대'"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윤석열 시대’가 아니라 ‘노동의 시대’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열린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발표, 진보정치 승리 결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고맙다 민주노총이 진보정치를 다시 세우겠다고 나섰다 경남지역 진보정당 후보들이 모두 단일화가 되어 과거 ‘진보벨트’라 불리었던 곳에서 단일화를 완성했다”며 “울산, 부산에 이어 경남에서 진보정당이 힘을, 마음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불평등으로 가득한 한국사회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방선거는 윤석열정부가 출범한지 20일 후에 진행된다 온갖 노동혐오, 노동탄압, 반노동 발언을 쏟아내는 윤석열정부를 향해 그것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지방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시대가 아니라 노동의 시대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임금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비정규직 문제, 온갖 갈등과 차별의 문제 극복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진보정치가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민주노총은 진보정치의 단결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경남에서 출마하는 후보들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앞장서 뛸 것이다 조합원들이 모두 자기 후보라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함께 돕겠다 승리하고 이기자 노동자들이 살 수 있는 세상을 경남에서부터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보자”고 호소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으로 출마하는 지방선거 후보들을 ‘1선거구 1후보’로 단일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