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따뜻한 만남의 순간들 Moments of Warmth Amidst the Bitter Cold #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강남센터 #counse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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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얼마 전 예방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H교수님께서 사석에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인간이 느끼는 고통은 상당히 주관적이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고통이 있다면 바로 추위의 고통이라는 것이었다 몇 년 전부터 나 역시 추위의 고통을 실감하고 있다 한때는 겨울의 추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내가 이제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가져오는 감기 증상에 익숙해졌다 다행히 면역학을 전공하신 은사님의 가르침 덕분에 바이러스 침입에 대비한 방법들을 실천하며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추위에 대한 나의 견해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인정한다 "더위보다 추위가 낫다"는 친구들의 의견 또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신체, 마음, 영혼의 상태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의 경험과 느끼는 고통을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평생을 암 환자 진료와 연구에 헌신하신 서울대 의대 은사님과 함께 점심을 먹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은사님과 동행한 처음 뵌 내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나를 보시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같아 보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내 실제 나이를 아시고는 무척 놀라워하셨다 저는 유머로 "이 모든 것은 L 교수님의 가르침 덕분입니다!"라고 답하며 따뜻한 웃음을 나누었다 식사 후에는 은사님과 함께 미국에서 한국에 진출한 유명한 B커피 브랜드에서 커피를 마시며 의학자로서의 사명과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도움을 실천해야 할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각자 다른 전공 분야를 가진 연구자들이 융합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모습은 언제나 저에게 깊은 깨달음을 준다 선한 마음이 모인 곳에는 천사가 함께한다는 말을, 오늘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다 역삼역에 들른 김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를 방문해 잠시 쉬어가며 진료 의사로 계신 선배를 만났다 근무시간이라 긴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지만 선배의 반가운 환대는 이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방송과 저서를 통해 알게 된 Y교수님을 처음으로 직접 만난 오늘은 운명 같은 하루였다 교수님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나눈 짧은 대화 속에서도, 겸손과 따뜻함이 가득한 분임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말이 있다 오늘의 만남들을 통해 그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선한 마음과 마음이 모일 때, 우리는 고통과 시련을 이겨낼 힘을 얻고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모든 순간에 감사한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고난과 역경에 빠져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가련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이 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추운 겨울이지만, 우리의 마음만은 언제나 따뜻하게 빛나길 기원한다 Moments of Warmth Amidst the Bitter Cold It's a season where both body and mind shrink from the persistent severe cold I was reminded of what Dr H, a preventive medicine specialist and medical doctor, once said in a private setting While human pain is largely subjective, he noted that the pain of cold is universally acknowledged by all I, too, have been acutely feeling the pain of cold for the past few years Once dismissive of winter's chill, I've now grown accustomed to the cold symptoms brought on by dry, frigid air Fortunately, thanks to the teachings of my mentor who specialized in immunology, I'm weathering the winter healthily by practicing methods to guard against viral invasions However, I recognize that my perspective on cold doesn't apply equally to everyone I believe we should respect the opinions of friends who say, "Cold is better than heat " As each person's physical, mental, and spiritual state differs, we need to understand and respect each other's experiences and felt pain Today, I had the meaningful experience of having lunch with my mentor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Medical School, who has dedicated his life to cancer patient care and research The internist who accompanied my mentor remarked that I looked "like I was in my late 20s or early 30s " He was quite surprised when he learned my actual age I jokingly replied, "It's all thanks to Professor L's teachings!" and we shared a warm laugh After the meal, we had coffee at a famous American coffee brand that has expanded to Korea, engaging in a serious discussion about our mission as medical scientists and how to help those in pain The sight of researchers from different specialties finding new paths through convergent thinking always gives me profound insights I was once again reminded of the saying that angels dwell where good hearts gather While at Yeoksam Station, I visited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Gangnam Center and briefly met a senior colleague working as a physician Although time was limited due to his work hours, his warm welcome was enough to melt away the cold Particularly, meeting Professor Y in person for the first time, whom I knew through broadcasts and publications, made today feel like a day of destiny Even in our brief exchange of contacts and conversation, I could sense his humility and warmth There's a saying that if you want to be a good person, you should associate with good people Through today's encounters, I was once again reminded of this truth I believe that when kind hearts come together, we can find the strength to overcome pain and trials and discover hope I'm grateful for all the moments of warmth we can share even in cold weather My desire to help those in hardship and adversity who can't receive help has grown even stronger Through this writing, I hope we can all create a society where we understand and care for each other, becoming sources of strength for one another with warm hearts Though it's a cold winter, I hope our hearts will always shine warm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