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투표권 가진 이민자 2천400만 명, 이들의 표는 어디로 갈까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미국 인구조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약 2천400만 명의 이민자가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할 자격이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두 귀화 미국인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취재: 제프 스와이코드 Jeff Swicord) 라반 세윰 씨는 메릴랜드주 제섭에서 작은 트럭 운송 회사를 운영하며 오랜 시간 일하는 근면한 사람입니다 “몇 분간 시동을 걸어두겠습니다 ” 세윰 씨는 2000년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 전쟁을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습니다 세윰 씨는 자신이 재정적, 사회적 보수주의자이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말합니다 라반 세윰 /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는 사업이 아주 잘 됐습니다 시장은 좋았고, 일자리 기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낙관적이었죠 세윰 씨는 메릴랜드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당의 지명을 받기 위해 출마했던 등록 공화당원입니다 세윰 씨는 자신의 회사 같은 기업들이 높은 연료 가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민주당 탓이라고 말합니다 라반 세윰 / 트럼프 지지자 현재 유감스럽게도 가스값을 보면 경유가 5달러, 4달러 50센트~5달러 선을 맴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업의 수익성이 많이 떨어지게 합니다 변동성이 심한 국제 유가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고 이해하면서, 셰윰 씨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 해답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라반 세윰 /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는 우리에게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채굴하는 것입니다 채굴, 채굴, 채굴입니다 그리고 경쟁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른 이념을 탐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팟마타 배리 씨는 이번 선거의 선택지를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배리 씨는 11살 때 시에라리온에서 미국에 왔습니다 배리 씨는 법학 학위를 취득하고, 지역사회와 민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의 ‘경찰책임위원회’의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배리 씨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합니다 팟마타 배리 / 해리스 지지자 저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국민을 위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열된 이 나라를 이어주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입니다 배리 씨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임기를 맡을까 봐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팟마타 배리 / 해리스 지지자 저는 두렵습니다 이민자에 대한 공포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흑인과 유색 인종에 대한 공포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람이 그것을 주도하면 다른 모든 사람이 (인종차별을)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에 힘듭니다 지역 푸드뱅크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배리 씨는 미국 경제의 이익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혜택을 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팟마타 배리 / 해리스 지지자 기본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면 상위 0 1%가 모든 돈을 갖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는 절대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블루칼라 노동자(육체노동자)’들이 이 나라에서 한 일 덕분에 미국이 된 것입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귀화 시민은 미국 유권자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이들 유권자 대부분은 20년 이상 미국에 거주해 왔습니다 //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 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9개 언어로 100여 개 나라에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는 1942년 설립된 이래,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합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