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무인화' 자율 드론·트랙터 등장ㅣMBC충북NEWS
◀ANC▶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업에도 최신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죠 이번엔 명령만 내리면 드론이 하늘에서 약제를 뿌리고, 트랙터가 알아서 논밭을 가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사람 없이 농사짓는 시대가 머지않았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액체를 실은 대형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미리 지정한 논 위에 자리 잡더니 ㄹ자 형태로 비행하며 일정량의 액체를 고루 뿌립니다 작업을 마친 뒤 이륙 장소였던 스테이션으로 돌아오자 배터리가 교체되고 줄어든 액체가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클릭 두 번으로 이륙 명령을 내렸을 뿐 비행과 액체 살포, 귀환 후 후속 조치까지 사람은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전문 업체 등이 공동 개발한 무인 방제 드론입니다 전 과정을 사람이 조종해야 해 매번 전문 인력과 장비를 빌려야 하는 데다 일정 잡기도 어려운 기존 방제 드론의 단점을 해결했습니다 ◀INT▶연기찬/증평군 도안면(농민) "첫째는 비용이 문제고요 드론이 흔치 않으니까 누가 와서 어디서 하는지 그런 연락처도 잘 모르고 하니까 쓰고 싶어도 잘 못 쓰고 있는 거죠 " 1ha를 방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분 한 번 비행에 10ha를 해결할 수 있고 입력된 좌표에 따라 알아서 움직이기 때문에 야간에도 운행이 가능합니다 드론에 달린 카메라가 작업 전반을 녹화해 방제가 잘 됐는지 확인할 수 있고, 다분광 촬영으로 벼가 잘 자라고 있는지 여부도 알 수 있습니다 ◀INT▶ 조정호 과장/무인 방제 드론 개발 업체 "드론에는 정밀 GPS 안테나가 부착이 되어 있고요 위성에서 수신되는 정확한 좌표를 저희 통합 콘솔 시스템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 좌표로) 방제 구역을 설정하여 드론이 자동 방제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가 됩니다 " 이번엔 드론이 보내준 좌표를 활용한 무인 트랙터의 차례 따로 측정하지 않아도 작업해야 할 농경지의 면적과 위치 등을 알아서 파악하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이 필요 없습니다 이런 무인 방제 드론과 자율 트랙터가 내년부터 3년 동안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인 증평군 3개 마을 농가에 투입됩니다 농사에 직접 활용해 보려는 건데 수동 조종이 필요한 돌발 상황에 대비해 농민 12명은 드론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INT▶이재영/증평군수 "농업에 기술력이 더해져야 한다는 것은 이제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실증 사업을 통해서 3년간 검증할 것입니다 검증이 끝나게 되면 스마트 빌리지 사업을 증평군 농업 전반에 보급을 해서 "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당장 3년 뒤부터 기계 농사가 일상인 스마트 농촌을 만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