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조사 이번 주 마무리 / YTN
[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번 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피해자 2백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영유아를 포함해 140여 명이 숨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 221명 전원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해온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금까지 80% 정도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이번 주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합니다. 피해자들은 유해 성분이 들어있는 걸 뻔히 알면서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한 업체 측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강찬호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모임 대표 (지난 1월) : 소비재이고 생활용품이 일으킨 참사입니다. 앞으로 더 큰 참사를 불러올 수 있는 사건입니다…이 문제에 대해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보상도 없었고, 아무것도 해결된 게 없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업체에 대한 수사도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됩니다. 앞서 공정위 조사 결과에서 가습기 살균제가 안전하다고 허위 표시한 혐의가 드러나 고발당한 옥시레킷벤키저와 홈플러스 등 4곳이 우선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들 업체의 제품에는 모두 폐 손상 발병률과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균제 원료를 생산한 SK케미칼 역시 수사 대상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10개 제품과 19개 기업 전·현직 임직원 250여 명을 고발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