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황사로 고통...황사특보는 무용지물 / YTN
[앵커] 이틀째 짙은 황사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시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내륙에는 황사 특보가 전혀 내려지지 않아 특보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사는 중국 북부를 거쳐 한반도로 유입됐습니다 지금은 세력이 많이 약화하며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전국에서 황사 농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서해 격렬비도로 759㎍을 기록했습니다 백령도 489㎍, 흑산도 449㎍ 등으로 서해 5도에는 황사 경보가, 흑산도·홍도에는 황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반면 내륙은 서울 332㎍, 대구 205㎍ 등 농도가 200~350㎍ 정도로 황사 특보가 내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전국에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황사 경보는 기준이 800㎍, 주의보는 400㎍입니다 반면 미세먼지는 경보가 300㎍, 주의보는 150㎍으로 그 차이가 무척 큽니다 문제는 미세먼지 특보로도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도 외출을 자제해야 할 정도로 대기 질이 심각하다는 데 있습니다 [홍선예 /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 : 염려돼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는데 쓰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와서 보니까 뿌옇고 불편합니다 ] 결국, 황사 특보는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정된 기상 특보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