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지 못한 실종자 20명...희생자 65%, 4층서 발견
앵커 멘트 탑승자가 살아올 거라는 희망을 갖고 세월호 수색 소식을 끊임없이 전해드렸습니다만,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가 스무 명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는 잠수사들이 쉴 틈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뭍으로 돌아온 희생자는 284명, 65% 정도가 4층에서 발견됐습니다 4층은 단원고 수학여행단이 단체로 탔던 곳입니다 구조팀은 실종자들의 객실 예약 현황 등을 토대로 추가 수색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4층 뒷부분과 앞 부분이 주요 수색 지점입니다 합동구조팀은 구체적으로 4층 단체 객실에 11명, 조타실과 교사 숙소가 있는 5층에 2명, 3층에 7명이 아직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신 유실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먼 바다로 빠져나간 실종자는 없을 거라는 게 사고대책본부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승기(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작전구역 내에 100척 이상의 함정이 다 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수습이 가능하고 " 선체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수색 여건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붕괴된 4층 배 뒤쪽에서 시신을 찾은 만큼 확인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속죄하는 심정으로 마지막 희생자 한 분을 찾을 때까지 수색 구조 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 사고대책본부는 앞으로 실종자 가족들의 다른 요구가 없는 한 실종자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