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국, 다양성 포용하고 관용 베풀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중국, 다양성 포용하고 관용 베풀어야" [앵커] 중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베이징대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중국은 주변국과 어울려 있을 때 그 존재가 더 빛난다"며 대국으로서의 포용력과 관용을 강조했는데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일치된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베이징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관계 회복의 기대감을 높인 문재인 대통령은 '인생의 즐거움은 서로를 알아주는 데 있다'는 중국 시인 왕안석의 시구절을 인용해 관계 발전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단지 중국이 아니라 주변국과 어울려 있을 때 그 존재가 빛나고 높은 산봉우리가 주변의 많은 산봉우리와 어울리면서 더 높아진다"며 대국으로서의 포용력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추구하는 중국몽도 중국이 더 많이 다양성을 포용하고 개방과 관용의 중국정신을 펼쳐갈 때 실현가능한 꿈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사드 갈등을 봉인하기까지 과정에 대한 소회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과의 대립과 대결이 아니다"라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를 위한 한중 간의 일치된 노력을 당부하며 "강력한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확고하고 한중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힘을 합친다면 한반도과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계 개선을 위한 한중간 전략적 정책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 간의 연계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