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생중계하는 방향으로 집중 논의"

"남북정상회담 생중계하는 방향으로 집중 논의"

[현장연결] "남북정상회담 생중계하는 방향으로 집중 논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회담 준비 상황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해 들어보시겠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ㆍ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그간의 남북 간의 많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 이행이 지속되기 어려웠던 데는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또 그 사이에서 한미 간 소통의 정도 이런 것이 잘 조화되지 않은 데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 6·15나 10·4 정상회담도 북미대화와 함께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사항이 전면적으로 이행되는 데는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현실의 외교 정치에서 중요한 방향전환이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 미국의 인내와 동의가 없이는 어려운 것입니다 이것은 제 이야기가 아니고 사실은 독일의 통일 주역이었던 빌리 브란트 총리 비서실장이었던 에곤 바의 이야기입니다 그때 당시에도 미국의 인내와 동의를 통해서 독일의 화해협력정책 나아가서 독일 통일을 모색했던 그런 과정을 에곤 바가 본인의 자서전에서 적으면서 당시에 백악관 안보보좌관이었던 헬리 키신저에게 평생 고맙다는 그런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여기에 굉장히 이번 회담의 중요한 성격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남북 간에 대화를 하는 데 1의 공을 들였다면 사실 한미 간에 소통을 하고 함께 협력하면서 준비하는 데 적어도 3 이상의 공을 들였다 그래서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이 함께 가고 있다는 이것이 그동안 저희가 풀지 못했던 근본적인 문제들을 푸는 열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두 가지 성격으로 인해서 저희가 생각하는 세 번째 특징은 이번 회담은 핵심의제에 집중하게 되는 회담이라는 것입니다 완전한 비핵화나 또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로 인한 획기적인 관계개선 이것은 남북관계 개선만이 아니라 북미관계 또 한반도 주변지역에서의 관계개선까지를 도모하는 조심스러운 출발이 될 수 있다 하는 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입니다 물론 우물가에서 숭늉 찾을 수 없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만 또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이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평화의 문제가 조심스럽지만 새로운 시작으로 이번 회담이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준비 경과를 잠깐 말씀드리면 소통홍보분과는 아시다시피 엊그제부터 D-12 공개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남은 시간이 짧아서 조금 더 국민들께서 함께하실 수 있는 이런 제약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최대한 매일 비교적 소상히 홍보를 해나가겠습니다 내일 이제 의전이나 경호, 보도 관련한 2차 종합실무회담이 있는데 내일 회담에서 꽤 많은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양쪽의 관련 분야의 의제들은 공유가 돼 있기 때문에 내일은 상당히 이 부분에 진전을 봐야 할 상황입니다 통신 쪽은 이미 두 차례 실무회담을 마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돼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가 제안해 놓은 두 번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두 번째 고위급 회담은 내일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서 일정을 좀 조정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일 실무회담이 고위급 회담을 열 정도로 많은 조정에 이르면 고위급 회담 일정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조금 더 실무회담이 필요하다면 실무회담을 한 차례 더 하는 문제도 열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정원 차원의 소통도 항상 열려 있어서 매우 원활하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훈 국정원장이나 정의용 실장의 평양 방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몇 가지 상황을 조금 설명드리면 우선 내일 프레스투어가 있는데요 저희들이 원래 조금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제한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저희가 JAS지역을 좀 폭넓게 프레스투어할 수 있기를 바랐는데 그런 정도 내일까지 협의가 될 것 같지는 않고요 또 지금 주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이 공사 중입니다 이게 20일 정도에 완료할 예정인데 조금 더 하루, 이틀 정도 마무리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그래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프레스투어가 조금 저희들이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제약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리고요 20일 이나 하루, 이틀 뒤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북측 선발대가 사실상 상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간에는 다시 북측지역으로 돌아가겠습니다마는 거의 주간에는 상주하면서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을 하고 남북 간에 필요한 리허설들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몇 가지 좀 고민들도 여전히 해결해야 될, 계속 논의해야 될 의제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 저희들은 4·27 선언이 될지 또는 판문점이라는 장소를 강조해서 판문점 선언이 될지 여기에 담을 내용을 상당히 고심해서 마련 중에 있습니다 뼈대는 마련을 했고 대통령님과도 세 차례 검토를 했습니다 이제 고위급 회담에서의 논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는 정상간에 조정하고 합의하게 될 텐데요 어느 정도 수준에 이걸 담을 수 있을지 가장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여러분들이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문제들 생중계 여부 이것을 하는 쪽으로 당연히 역사적인 장면들이 연출될 수 있는데 생중계를 하는 방향으로 내일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것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여러분께 좀 공지를 드려서 필요한 준비를 저희 홍보문구와 함께하실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정상회담 당일 동선은 마지막까지 확정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가 갖는 특성상 어찌 보면 어느 정도 공감이 이루어지더라도 마지막까지 당일까지도 미합의 부분이 남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같은 차원에서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냐, 이 부분도 조금 저희들은 희망하고 있습니다마는 역시 마지막날 까지도 계속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또 하나 이미 언론에서 많이 관심을 보이시는 리설주 여사의 동반 여부 역시 지금으로써는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된다면 처음부터 될지, 중간에 합류하게 될지 이런 문제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역시 중요한 협의의 과제로 남아 있고 혹은 마지막까지도 같이 논의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연합뉴스 홈페이지→ ◆현장영상 페이지→ ◆카드뉴스 페이지 → ◆연합뉴스 공식 SNS◆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