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여전…제천 케이블카 공사장 사고도 인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안전불감증 여전…제천 케이블카 공사장 사고도 인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안전불감증 여전…제천 케이블카 공사장 사고도 인재 [앵커] 지난 8월 근로자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케이블카 공사현장 사고도 안전 대책을 소홀히 한 인재로 조사됐습니다 건설현장 참사는 모두원칙을 무시한 '안전 불감증'이 주된 이유인데요 김경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8월 높이 30m의 대형 철골 기둥이 넘어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충북 제천 비봉산 케이블카 공사현장 사고 현장 책임자들은 근로자들의 '위험 경고'를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 '그렇게 하면 위험하지 않겠냐 구조물을 지탱하는 게' 그런 의견을 냈던 거예요 제대로 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비용도 많이 소요되거든요 그걸 (철골 기둥) 실제로는 다 철거하고 다시 세우려면 " 문제가 된 기둥을 철거하는 대신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 무리하게 기둥을 들어 올리다가 사고가 난 것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하청업체 대표 등 관계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대형 참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각각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와 남양주시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 또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크레인이 충돌해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고 모두 안전수칙만 지켰다면 막을 수 있었던 참사들입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건설현장 재해도 문제입니다 최근 3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13%나 증가했습니다 작년에만 하루 평균 1~2명이 숨진 것입니다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를 놓고 봐도 건설현장에서 숨진 근로자가 31 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남긴 '안전'이라는 교훈과 상식이 건설현장에서는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