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35만명으로 '뚝'…현실화한 인구절벽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생아 수 35만명으로 '뚝'…현실화한 인구절벽 [앵커] 늦은 결혼과 출산 기피 확산으로 지난해 출생아 수가 40만명을 처음 밑돌며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또 고령인구 증가로 사망 인구도 역대 최대를 기록해 지난 한 해 인구 증가는 7만명에 그쳤습니다 출산 절벽에 이어 인구가 아예 줄어드는 인구 절벽이 임박한 것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는 35만7천700명, 겨우 지켜오던 40만명 선도 무너졌습니다 역대 최저인 것은 물론 줄어든 폭도 4만8천명으로 2002년 이후 가장 큽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 즉 합계출산율은 1 05명 역시 통계 작성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합계출산율이 1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양대 도시 거주 여성들이 자녀를 평생 1명도 안낳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급팽창 중인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32 6세, 첫 아이를 낳은 연령은 평균 31 6세로 모두 1년 만에 다시 0 2살씩 높아졌습니다 출산은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였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4천800명 늘어난 28만5천600명으로 하루 평균 783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자 수 증가에는 고령사회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사망자 수가 80대에서 5천여명, 90세 이상에서 3천여명 늘어나는 등 고령층에서만 늘어난 것입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어나니 지난해 인구 증가는 역대 최소인 7만2천명에 그쳤습니다 이대로라면 당초 2030년 이후로 예상했던 인구 감소 시작 시점은 훨씬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