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강창일 꺾고 더민주 제주도당위원장 당선 김우남 '이변'

현역 강창일 꺾고 더민주 제주도당위원장 당선 김우남 '이변'

대의원-권리당원 김우남 55 36% 득표 "대선과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에 원외인 김우남 전 의원이 당선됐다 지난 4 13 총선에서 경선에 탈락한 김우남 전 의원이 절치부심끝에 4선 강창일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9일 오전 11시30분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주도당대회를 열었다 도당대회는 강창일 의원과 김우남 전 의원이 경선으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자리였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에서 김우남 전 의원이 정치방학을 맞은 지 4개월만에 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도당위원장 경선은 지난 6~7일 양일 간 이뤄진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이날 현장에서 전국대의원 투표 합산결과로 결정됐다 대의원 투표율은 90%를 넘었다 전체 대의원 179명 중 17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김우남 후보는 대의원 52 05%, 권리당원 58 68%를 득표, 총 55 36%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했다 강창일 후보는 대의원 47 95%, 권리당원 41 32%로 총 44 64%를 기록했다 김 후보가 대의원과 권리당원 모두 앞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 당선자는 수락연설에서 "이렇게(경선)까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선거과정에서 인간적 미숙으로 강창일 선배님께 마음의 상처가 될 부분이 있으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달라"고 경쟁했던 강 후보를 위로했다 기사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