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없는 '이재명 국감'...곳곳에서 고성·파행 / YTN
[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전임 지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감을 방불케 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법 리스크'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국감장 곳곳에서 고성과 파행이 반복됐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국정감사는 시작 한 시간 만에 멈춰 섰습니다 대장동 개발과 법인카드 의혹 등 전임 지사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자료 제출이 부실해 '방탄 국감'이라는 국민의힘 공세에, 민주당 의원들이 '국감 무용론'까지 언급하며 국감장을 떠난 겁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국회 행정안전위) : 과거를 단죄하고 과거와 단절하고 그래서 새싹을 돋아나게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우리 김동연 지사는 왜 이걸 도대체 숨기고 은폐해서 이재명 전 지사 방탄에 동참하고 있는지… ]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 : 무슨 수사기관에서 지금 수사하고 있는 사안까지 자료를 요구하는 게 과도한 거 아닌가요? 이래서 지방정부 국정감사 무용론이 나오는 거예요 ] 재개된 국감에서도 여당 의원들의 잇따른 이 대표 관련 질의에, 김동연 지사가 발끈해 항의했다가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왜 자꾸 이렇게 말꼬리를 잡으시는지 모르겠어요, 의원님 그렇게 꼭 해석하십니까? 제가 언제 지금 뭐 이재명 얘기하고 있습니까? 저는 김동연입니다 ] [이채익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국민의힘) : 질의를 꼬투리를 잡는다 이런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김동연 지사:제가 사과 말씀드리겠습니다 )]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장모가 연루된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맞불을 놓자 여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 : 윤석열 대통령은 2013년도 4월에 여주지청장으로 부임하는데 (공흥지구) 사업 기간이었습니다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과의 이런 연관성을 의심할 수 있다… ]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국회 행정안전위 간사) :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그때 당시에 사업이 진행되는 시기에 그 지역의 지청장으로 근무했다는 사실만을 가지고…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 : 대통령이 무슨 성역입니까? 저는 사과를 요구합니다 ]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국회 행정안전위 간사) : 사과할 수 없고요 발언 다 하셨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도 여야는 이재명 대표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서로 겨누며 충돌했습니다 여당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등이 연루된 쌍방울그룹 관련 의혹을 지적하며 이 대표와 연관성을 캐물었고,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쌍방울 임원들 중국 방문이) 집중된 시기가 2019년 11월인데, 이때는 한-아세안 특별정상 회의가 개최되기로 돼 있었고, (문재인 정부가) 여기에 김정은을 초청하기 위해서 굉장히 애를 쓰고 있었어요 ]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쌍방울그룹의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20억 원 대납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이런 주장이 나왔는데 사실 아니죠? 수사 중이죠?] 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허위경력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고 질타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이런 부분들이 검찰총장 출신의 대통령 부인이라 검찰에서 수사하는 것에 대해서 불신이나 이런 것도 국민적으로 의혹이 있습니다 ]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