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와글와글]돈에 눈먼 직원/"기도하라" 안내 방송/"우리는 친구" [굿모닝 MBN]
100원짜리 동전 24만 개를 빼돌린 혐의로 한국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어제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등의 혐의로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60대 직원과 40대 화폐수집상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은 한국은행에 보관돼 있던 2018년∼2019년에 생산된 100원 동전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해당 연도의 동전은 유통량이 적어서 시중에서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전을 넘겨받은 화폐수집상은 20% 안팎을 액면가의 80배인 8천 원 정도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남은 동전을 압수했고, 다른 공범이 더 있는지 등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기가 연기로 가득 찬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기도나 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면 어떨까요? 인도의 한 저가항공사 소속 여객기 안입니다. 기내가 뿌연 연기로 가득 차 있고, 손으로 입을 가린 채 기침을 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인도 고아에서 출발해 하이데라바드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데요. 당연히 내려와야 할 산소호흡기도 내려오지 않아 승객들은 패닉에 빠진 채 떨어야만 했습니다. 심지어 '곧 추락할 수도 있으니 신에게 기도를 하라'는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나왔다는데요. 다행히 기도가 통한 걸까요, 여객기는 무사히 비상착륙했고, 90명에 이르는 승객들은 큰 부상 없이 모두 빠져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승무원들의 미숙한 대처에 비난이 쏟아졌고, 항공사는 적절한 대처였다고 주장했다는데요. 조사 결과, 엔진오일이 에어컨에 유입돼 연기가 났던 것이었고, 해당 항공사에는 이번 달까지 비행편을 절반만 운행하라는 조치가 내려졌다네요. 야생 바다사자와 교감하는 짜릿한 경험을 한 소년이 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입은 소년의 팔 사이로 바다사자가 유연하게 헤엄쳐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소년을 껴안듯이 양 지느러미로 몸을 감싸는데요. 미국 뉴욕에 사는 이 소년은 지난여름, 아버지와 함께 멕시코 해안에 놀러 가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별안간 웬 바다사자 한 마리가 다가왔고, 아버지는 이를 촬영하기 시작했는데요. 바다사자는 소년의 주위를 맴돌며 오리발을 깨물듯 장난을 치기도 하고, 소년에게 다시 한 번 안기기도 했습니다. 3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바다사자는 헤엄쳐 홀연히 사라졌다는데요. 꿈같은 경험을 한 부자는 다시 한 번 그 장소에서 바다사자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