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병원 집단감염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중국 동북부 하얼빈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기대하던 중국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헤이룽장성의 최대 도시인 하얼빈에서 다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9일입니다 이후 2주도 되지 않아 70명의 확진자가 새로 추가됐는데, 이 가운데 47명은 병원 내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입니다 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지난달 19일, 미국에서 귀국한 중국인 대학생 한 모 씨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씨가 접촉한 이웃이 감염됐고, 이 이웃들이 다시 지인과 식사하거나 병원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했다는 겁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무증상 감염자도 25명이 포함됐습니다 내심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기대하던 중국에 다시 비상이 걸렸고, 하얼빈 시가 '제2의 우한'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내 방역 전문가들은 하얼빈 내 감염이 해외에서 비롯된 점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미국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았고, 피해자나 다름없습니다 " 당국은 하얼빈 내 주요 병원과 상점을 봉쇄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굿모닝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