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공교육은 다르다?…어쨌든 책임은 바로 당신 (자막뉴스) / SBS
지난 15일, 업무 보고를 마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수능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지난 16일 :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실상 쉬운 수능을 대통령이 지시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학교 수업이 아니라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이었다고 정정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대통령실은 거듭 해명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이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는 비문학 국어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 출제를 지적한 거라고 했는데,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비판했고, [강득구/민주당 의원, 어제 :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문항을 출제하되, 높은 변별력을 유지하고, 동시에 사교육을 줄이라는 것은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들라는 지시와 같습니다 ] 유승민 전 의원도 SNS에 학교 수업과 공교육 교과 과정이 도대체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습니다 공교육 교과 과정에 비문학을 가르치는 독서 과목이 있는 걸 여태 몰랐냐고도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런 혼란의 책임을 교육부에 돌렸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을 처음 잘못 전달했기 때문이라며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행정부의 구성원, 특히 책임 있는 직책이 있는 정부부처관계자는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마땅합니다 또다시 국민에게 와닿는 파급력이 큰 사안에 대한 고민을 소홀히 하는 정부당국자가 생긴다면, 그 책임을 엄격하게 물을 것입니다 ] 이주호 장관에 대한 경질, 또 자진 사퇴 가능성까지 거론됐는데 당사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그건 인사권자의 권한이니까요 저는 하여튼 뭐 이번 계기로 해서 최선을 다해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민주당은 물론 유승민 전 의원은 만 5세 초등학교 취학, 주 69시간 노동 문제 등에 이어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혼란을 일으켜놓고 장관에 책임을 떠넘겼다고 비판했습니다 (구성 : 정유미 / 영상취재 : 조춘동 /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더 자세한 정보 ☞[뉴스영상] 기사 모아보기 #자막뉴스 #윤대통령 #수능 #공교육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