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구포럼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전시 소개
[ 대구미술관 ] Daegu Art Museum 2024년 대구포럼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전시 소개 - 전시기획 : 박보람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 참여작가 : 13명 주제 1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ㅇ 김옥선(1967) KIM Oksun ㅇ 정주영(1969) CHUNG Zuyoung ㅇ 장한나(1988) CHANG Hanna 주제 2 잊혀진 얼굴, 봉합된 세계 ㅇ 강홍구(1956) KANG Honggoo ㅇ 김유정(1974) KIM Yujung ㅇ 백정기(1981) BEAK Jungki ㅇ 송상희(1970) SONG Sanghee ㅇ 이샛별(1970) LI Setbyul ㅇ 이해민선(1977) MINSUN 주제 3 세계에 속해 있으며, 세계에 함께 존재하는 ㅇ 권혜원(1978) KWON Hyewon ㅇ 정혜정(1986) JUNG Haejung ㅇ 아니카 이(1971) Anicka YI ㅇ 토마스 사라세노(1973) Tomás SARACENO 대구미술관은 2024년 대구포럼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를 개최한다 ‘대구포럼’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위해 2021년 신설된 주제 발굴 기획전이다 이번 대구포럼 전시는 환경, 생태계의 위기에 관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동시대 작품을 통해 인간 중심적 서사에 대해 성찰하고, 새로운 생태적 감수성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 지구적으로 기후 및 생태계 위기는 인류세 담론의 부상과 함께 인간과 세계가 처한 가장 논쟁적이고 중요한 주제이다 2000년 네덜란드의 대기화학자 파울 크루첸(Paul J Crutzen)과 생물학자 유진 스토머(Eugene F Stoermer)는 인류가 지구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새로운 시대를 뜻하는 ‘인류세(Anthropocene)’ 개념을 제시한다 인류세의 개념은 지구의 변화에 관한 원인과 그에 대한 책임을 세계의 모든 인간에게 돌렸다는 지적과 함께 여러 학자들을 통해서 ‘자본세(Capitalocene)’, ‘플렌테이션세(Plantationocene)’, ‘툴루세(Chthulucene)’, 신 유물론과 같은 학문적 논쟁을 일으키면서 무엇보다 지금까지 지구환경 문제에서 인간이 간과했던 다양한 관계와 문제들을 직시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시류는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과 함께 환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에코’라는 테제를 유행시켰지만 이 또한 인간들의 욕망을 채우는 신 자본주의적 시스템 속에서 여전히 소비되고 있다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는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서 인간이 중심되는 서사를 위해 대상화하고 소외했던 존재자와 풍경 그리고 시간들을 성찰하는 자리이다 이 전시에는 오늘날의 자연, 비인간적 존재, 인간이 발전시켜 온 도시와 문명의 발전 속 풍경들의 내‧외부를 천천히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하여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구라는 작지만 거대한 숲이 누구의 숲이고, 누구의 세계인지 질문한다 전시는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 〈잊혀진 얼굴, 봉합된 세계〉,〈세계에 속해 있으며, 세계에 함께 존재하는〉의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며, 강홍구, 권혜원, 김옥선, 김유정, 백정기, 송상희, 이샛별, 장한나, 정주영, 정혜정, 이해민선, 아니카 이, 토마스 사라세노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의 우리와 자연을 돌아보고, 궁극적으로 인류세 이후 앞으로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공생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나아가 관람객이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자연, 비인간, 미래에 대한 생태적 감수성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대구미술관 #누구의숲누구의세계 #지구 #전시소개영상 * 대구미술관이 제작하는 모든 영상은 작품 및 출연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본 기관의 동의 없는 영상 재가공, 무단 복재 및 재배포를 엄격히 금지합니다 Ⓒ 2024 by Daegu Art Museum All right reserved No part of this video may be reproduced or transmitted in any form or by any means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the artist and Daegu Art 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