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닷새…마라톤 실무회담 이어가 / KBS 2022.06.11.
화물연대 파업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인 안전운임제를 둘러싸고 화물연대와 정부 사이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리포트] 화물연대와 정부 측 실무진 양 측은 아무 말 없이 대화 장소로 들어섰습니다 정부는 이번 만남이 노정 교섭이 아닌 '실무자 면담'이라며 의미를 제한했지만, 면담은 오전에 시작되어 해가 저문 뒤인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토부 측은 아직 대화 중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면담은 밤 늦게야 끝날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 시간만에 끝난 어제 만남보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가 화물 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고 실제 효과도 있다고 주장하지만, 화주 측은 법적 규제가 부담이라며 자율적 가이드라인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회가 입법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파업 철회와 이해 당사자간 입장 조율을 위해 대화와 지원을 할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주말인 오늘(11일)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지난달의 1/4, 인천항은 1/3 수준으로 떨어졌고, 광양항은 반출입이 없었습니다 국토부는 일부 품목에서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파업 전에 미리 수송을 해두는 등의 조치로 아직까지는 물류피해가 본격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업 현장 안팎의 크고작은 충돌도 이어졌습니다 부산 신항에서 지나던 차량에 생수병을 던지는 등 운송 방해행위를 한 혐의로 노조원 6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포함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노조원은 4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석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화물연대 #총파업 #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