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92.  출애굽기는 어떤 이야기로 시작했나요?

1-2-692. 출애굽기는 어떤 이야기로 시작했나요?

출애굽기는 40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가 어떤 이야기로 시작해서 어떤 이야기로 끝이 나는지 아십니까? 출애굽기는 건축하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건축하는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이런 것을 보통 문학에서는 수미쌍관 기법이라고 부릅니다. 머리와 꼬리, 즉 처음과 끝을 서로 연결 지으면서 어떤 의미를 전하고자 하는 기법입니다. 출애굽기 1장을 보면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이스라엘 백성에게 건축을 강요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이 [출애굽기 1장 10절로 11절],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라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출애굽기는 건축 이야기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