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독립' 反스페인 시위…수백명 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카탈루냐 독립' 反스페인 시위…수백명 부상 [뉴스리뷰] [앵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분리독립 요구 시위가 열흘동안 이어지며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분리독립 추진을 이끌었던 옛 자치정부 지도부에 대한 법원의 중형선고가 시위의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성승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리에 주차된 차량이 시뻘건 화염에 불타오릅니다.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돌을 던졌고, 경찰은 고무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섭니다. 바르셀로나가 속해있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주요 도시에서 열흘간 분리독립 요구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곳곳에서 시위가 격렬해져 경찰과 시위대 충돌이 이어지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시위 진압 경찰관 280여명이 다쳤다며 카탈루냐 측을 비판하자 분리주의 단체인 카탈란국민회의는 경찰 폭력으로 600명 가까운 시민이 부상했다고 발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지난 14일 스페인 대법원이 분리독립을 추진했다가 기소된 9명의 카탈루냐 전 지도부에게 최소 징역 9년의 중형을 선고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대부분의 시위는 분리독립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며 도심 행진을 하는 등 대체로 평화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일부에서는 폭력사태로 비화하기도 했습니다. [토니 마르샬 / 카탈루냐 독립 요구 시위 참가자] "모두 함께 마주앉아 협상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평화적입니다. 우리는 스페인 정부와 만나 우리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을 뿐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폭력 시위 배후에 급진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