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층간소음 갈등, 혼자사는 할머니 흉기 위협](https://krtube.net/image/NiwfeOxwWkk.webp)
[KNN 뉴스] 층간소음 갈등, 혼자사는 할머니 흉기 위협
{앵커:이웃을 원수로 만드는 층간소음 갈등이 심각한데요, 이번에는 혼자 사는 위층 할머니가 시끄럽다며, 아래층 30대 남자가 흉기로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조용하던 아파트에 고함 소리와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웃끼리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34살 조모 씨는 75살 박모 할머니를 밀치고 흉기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윗집에는 할머니 혼자 살았지만, 아랫집 조 씨는 층간소음이 심해 견딜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영삼/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 1팀 "보통은 아이들이 뛴다 뭐 이런 소음 갈등이 많은데, 위에는 한 분 살고 계셨거든요..."} 조 씨가 먼저 할머니 집 문을 발로 차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할머니는 사과를 요구하며 따졌고, 갈등이 커지다 결국 일이 났습니다. {이웃주민 "(할머니가)너무 겁이나고 무서워서 집에 못가겠다고 해요, 아무것도 없어요 시끄러울 것이, 아무도 없는데 뭐 애들도 없고..."} 층간소음 갈등은 부산에서만 한 해 1백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음의 크기보다는 이웃간의 소통 부재가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입니다. {부산시 관계자 "요즘 반상회를 안하거든요 자율로 바뀌어서요, 옛날에는 반상회 해서 매달 서로 얼굴 보고 할 때는 아무 문제가 없던 것들인데, 서로 개인간에 접촉이 없으니까 (갈등이 생깁니다)" } 경찰은 흉기로 위협한 조 씨에 대해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