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물가 벗어났지만…저성장·저물가 우려 여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마이너스 물가 벗어났지만…저성장·저물가 우려 여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마이너스 물가 벗어났지만…저성장·저물가 우려 여전 [앵커] 9월에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비자 물가가 지난달에는 미세하나마 반등했습니다 초유의 마이너스 물가 흐름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저성장·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소비자 물가는 공식 통계상 1년 전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보면 상승세였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9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물가가 떨어진지 한 달 만에 반등한 겁니다 농·축·수산물이 작년 10월 대비 3 8% 하락해 전체 물가를 0 31%포인트 끌어내렸지만, 태풍과 가을 장마 탓에 배춧값이 66% 오르는 등 8% 넘게 떨어졌던 9월보다는 낙폭이 줄었습니다 [이두원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지난해 연중 가장 높았던 10월 석유류 가격의 기저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이었던 농산물의 하락세가 완화됐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는 7개월간 0%대 상승률을 보이다 8월엔 0%로 떨어졌고, 9월에는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반등에도 당분간 이런 저물가가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정부는 기후와 서민생활 지원책 같은 공급 쪽 요인을 저물가 원인으로 꼽지만, 낮은 성장률과 늘지 않는 소비에서 보듯 수요 부족이 큰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기조적으로 저성장과 함께 수요 압력이 떨어지는 저물가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0%대 낮은 물가가 수년간 지속될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정부는 지난해 말 물가가 높지 않았던 만큼, 연말쯤엔 물가 상승률이 0% 중반 대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