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100색…‘푸른 뱀’의 모습은? / KBS  2025.01.05.

100인 100색…‘푸른 뱀’의 모습은? / KBS 2025.01.05.

[앵커]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을 주제로 한 미술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작가 100여 명이 저마다의 시각으로 해석한 뱀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무를 휘감고 있는 푸른 뱀. 장수를 의미하는 천도 복숭아와 영원을 뜻하는 구름이 어우러지면서 복된 기운을 더합니다. [김춘향/대구시 용산동 : "올해 이제 뱀띠 해니까. 제가 뱀띠고 해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가려고. 청사의 해에..."] 온통 눈으로 뒤덮힌 마을, 하늘에는 커다란 달이 떴습니다. 자세히 보니, 뱀이 달을 감싸고 있습니다. 작가는 푸른 뱀이 상징하는 지혜와 풍요로움으로, 새해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정영철/작가 : "우리 각 가정에 어떠한 행복이라든지 아니면 자기가 갈구하는 염원, 이런 걸 올해는 잘 이뤄지는 그런 한 해가 되도록..."]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구렁이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 작가 117명이 참가했습니다. 한국화에서부터 서양화, 종이 공예. 미디어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개성있는 '뱀'을 그려냈습니다. 전시회에선 민화그리기와 감사 연하장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립니다. [류종필/아양아트센터 전시팀장 : "오셔서 그림 속에 숨어있는 좋은 기운도 받아가시고 체험 행사도 하시면서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을사년 새해맞이 구렁이 그림전은 12일까지,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