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진보정당' 가능할까?...정의당 김종철 새 대표에게 묻는다 / YTN

'선명한 진보정당' 가능할까?...정의당 김종철 새 대표에게 묻는다 / YTN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종철 / 정의당 신임 대표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심상정 전 대표가 물러나고 정의당 새 지도부에 김종철 대표가 새롭게 올랐습니다. 당선된 뒤 무엇보다 강조한 건 바로 선명한 진보정당입니다. 김종철 새 대표 직접 연결해서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종철]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대표님께서는 진보운동 그리고 진보대중정당 영역에서 오래 활동을 해 오셨습니다. 출마도 여러 번 하셨지만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기도 한데 간단하게 김종철 대표는 어떤 정치인입니까? [김종철] 2000년 민주노동당에서 권영길 대표 비서로 시작해서 2006년 서울시장 후보 그리고 2008년부터 12년간 동작을에서 출마를 했고요.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거쳐서 이번에 당대표가 됐습니다. [앵커] 대표님, 정의당 내에 이른바 NL과 PD계열에서 어떤 분이 대표가 될지 이런 전망도 많았는데 어떤 게 당선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종철] 사실 계파색이라는 건 많이 옅어졌고요. 이번에 정의당이 조금 어려운 상태에 있다 보니까 많은 변화라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원들께서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경쟁하신 분이 배진교 현역 의원이신데 현역 의원보다도 오히려 과감한 내용을 강조하는 저 김종철에게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것이 정의당이 도약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대표님이 당선 이후에 가장 강조한 건 바로 선명한 진보정당이었습니다. 기존의 정의당 모습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김종철] 기존에 저희가 원래 선명하지 않았던 건 아닌데요. 주로 정의당이 국민에게 알려지는 이미지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어떤 현안이 발생했을 때. 예를 들면 조국 정국이라든가 아니면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어느 편을 드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만 인식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되고 정의당은 정의당만의 차별화된 의제를 더 강조해서 예를 들면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을 뛰어넘는 기본자산제도. 왜냐하면 자산 불평등이 더 심각하거든요. 그리고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들, 특수직영 연금들을 국민연금으로 통합해서 평등한 노후를 보장한다든지 이렇게 과감한 정책을 내는 것이 정의당의 차별화를 만드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의당의 차별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이런 포부를 밝히셨는데 대표님께서 제일 먼저 강조한 법안이 찾아보니까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인 것 같더라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김종철] 지금도 하루에 6명 내지 7명의 노동자분들이 산업재해로 돌아가고 계십니다. 며칠 전에는 대한통운 노동자분께서 과로사로 사망을 하셨고요. 그래서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주로 사망하시는 노동자들이 또 비정규직이나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기업에서 노동자가 사망하거나 산재가 나도 직접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설사 간접고용을 했거나 비정규직이라 하더라도 회사에서 산업재해라든가 문제가 생기면 회사가 책임을 지게 법을 만들어놓으면 회사가 책임을 지고 노동자들을 산업재해에 빠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한다든가 근로조건을 개선하겠다든가 이렇게 하는 내용인데요. 이걸 이번에 정부에서도 추진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정의당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같은 법을 만들...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